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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말 중대결단 공표…김정은은 백마로 백두산 등정

2019-12-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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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북미대화 시한으로 정한 연말에 노동당 전원 회의를 열어 중대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때맞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다시 백마를 백두산에 올랐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연말 노동당 전원 회의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의 주요 정책과 방향을 정하는 전원 회의는 지난 4월 열린 뒤 8개월여 만입니다.

북한은 전원 회의 소집 사유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는 중대 문제 결정을 거론했습니다.

이번 전원 회의는 개최 시점이 북미대화 시한과 겹쳤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됩니다.

연말까지 미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대미 강경노선 회귀를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내년에 갈 자신들의 어떤 새로운 길이 일정하게 어떤 방식으로든 직간접적으로 표명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전원 회의의 의결 사항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드러나는데, 그에 맞춰 장거리 또는 잠수함 핵미사일 시험 발사와 같은 북미대화의 판을 깨는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연초에 있을 신년사 직전에 개최되는 회의이기 때문에 저희 정부로서는 관련 동향을 주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원 회의 소집 결정과 맞물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다시 찾아 중대 결단이 임박했음을 발신했습니다.

백두산 등정은 49일만으로, 이번에는 군 간부들이 대거 수행해 군사 도발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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