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연말로 정한 북미대화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우리 군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한반도 군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 수뇌부와 각 군 주요 지휘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의 군사 활동이 부쩍 증가하는 등 한반도 안보 환경이 예사롭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장관> "(북한은) 창린도 해안포 사격훈련으로 9·19 군사합의 마저 위반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11월 28일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정 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장관> "연내에 대북정책을 전환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일련의 주장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정 장관은 "강한 힘만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할 수 있다"며 각 군에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6월 삼척항 목선 진입 등 국민적 질타를 받았던 경계 실패 사례를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지휘관 회의에서는 경계 작전 보완과 9·19 군사합의의 안정적 이행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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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2/04 20: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