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과 한국프로야구 최고 투수 김광현이 1년 만에 만났습니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후배 김광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류현진.
복잡한 계약 이야기는 접어둔 채 1년 만에 만난 한국의 동료들과 회포를 풀었습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는데, 내년에도 최우선 목표는 낮은 평균자책점입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항상 야구 하면서 투수는 방어율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방어율만 생각하면서 준비할 생각입니다."
빅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1년 후배 김광현에게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5년 전 빅리그 진출이 무산됐던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 개정으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 이번에는 진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첫 번째도 건강, 두 번째는 팀하고 친숙해지는 걸 강조해주고 싶고, 선수들에게 빨리 다가가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현재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구단도 있어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뛸 가능성도 있습니다.
류현진은 경기장에서 만나면 서로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지만, 김광현은 한솥밥을 먹게 된다면 7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배의 모든 것을 흡수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광현 / SK 와이번스 투수> "대화도 하고, 물어볼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기 때문에 (류)현진이 형의 모든 걸 캐내는 거머리 같은 존재가 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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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2/04 20: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