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뛸 마지막 한 팀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는데요.
1부리그에 잔류하려는 경남과 1부리그로 올라오려는 부산이, 내일(5일)부터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5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할 기회를 다시 잡은 부산, 반면 2부리그로 추락할 위기에 놓인 경남.
1부리그 마지막 티켓 주인을 가리기 위한 부산과 경남 간 낙동강 더비가 펼쳐집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건 부산입니다.
2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안양을 따돌린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부산은 막강한 공격력도 자랑하고 있습니다.
2부리그 10팀 중 가장 많은 73골을 기록한 가운데, '특급 해결사' 호물로와 2부리그 최우수선수 이동준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경남은 올 시즌 공격력이 약했습니다.
43득점으로 12개 팀 중 뒤에서 3번째입니다.
반면 실점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1부리그와 2부리그의 수준 차이를 고려하면, 기록으로 승패를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2년 치러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모두 1부리그 팀이 이겼고, 두 번 모두 부산이 패했습니다.
경남은 올 시즌 13골을 넣은 장신 공격수 제리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가다듬어 1차전부터 맹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부 / 경남FC 감독> "수비를 튼튼하게 한다기보다는 어웨이부터 공격적으로, 경남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부산이 4년 동안 겪은 2부리그 설움을 청산하느냐, 아니면 경남이 3년 연속 1부리그에 잔류하느냐, 올 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두 경기에서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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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2/04 20: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