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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두번째 靑 압수수색…추가 강제수사 예상

2019-12-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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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부 들어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은 이번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다는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을 조사중인데요.

청와대에 대해 또 한 번의 추가 압수수색이 예상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을 압수수색한 서울동부지검.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이 있는 창성동 청와대 별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에도 청와대 경내 진입은 하지 못했고 증거 물품을 임의제출 받는 방식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현장음> "어떤 자료를 확보하셨나요?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유가 있었나요?"

현 정부 들어 벌써 두 번째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진 가운데 추가 압수수색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동부지검 수사와는 별개로 서울중앙지검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첩보 하명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직 감찰반원과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청와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검찰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일하다 최근 소환조사를 앞두고 숨진 수사관 A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상황.

이 휴대전화의 잠금장치를 풀어 포렌식 작업을 마치는대로 청와대에 대한 강제수사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는 내곡동 사저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특검과 검찰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단일 사건이 아닌 여러 개의 사건으로 청와대가 수차례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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