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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피해 속출…최소 17명 사망

2019-12-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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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 강력한 태풍 '간무리'가 통과하면서 최소한 17명이 숨지고 주민 수십만명이 대피했습니다.

항공기 운항은 한때 전면 중단됐고 동남아시안게임의 경기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를 동반한 강풍이 쉴 새 없이 몰아칩니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휴양지는 뿌리채 뽑혀나간 나무들로 엉망진창입니다.

태풍 '간무리'가 통과한 필리핀 북부 지역입니다.

간무리는 현지 시간 2일 최대 풍속이 시속 200㎞가 넘는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며 수도 마닐라가 있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상륙했습니다.

4일 세력이 약해졌지만, 최대 시속 125㎞의 강한 바람과 함께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태풍 간무리로 지금까지 최소 17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주택 붕괴가 잇따른 데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닐라 공항은 3일 한때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해 여객기 500편이 결항하기도 했습니다.

<리처드 마틴> "(비행기 결항으로) 공항 라운지에서 머물 수 있어요. 괜찮아요. 항공사가 호텔에서 묵게끔 할 수도 있고요."

또 선박 운항이 전면 금지됐고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 수십만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시안게임의 경기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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