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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추출물 심혈관질환 개선효과…"제품개발 박차"

2019-12-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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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흔히 먹는 무, 얼마나 잘 알고 드시나요?

소화를 돕거나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무가 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이동훈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소화를 돕고 암세포 발생 억제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무.

이에 더해 심혈관질환 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한 연구진이 12주 동안 동맥경화가 있는 생쥐에 순무 추출물을 먹인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먹지 않은 생쥐보다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혈관벽 안쪽에 파고들어 염증반응을 일으켜 혈관을 좁게 만드는 주범인 저밀도 콜레스테롤, LDL 비율이 70%나 낮아졌습니다.

특히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넓혀주는 효과도 이번 실험에서 밝혀졌습니다.

동맥경화로 혈관염증이 혈관벽에 붙게 하는 인자가 드러나는 비율이 무 추출물을 먹은 생쥐들에서 먹지 않은 생쥐들보다 최대 70% 낮아졌습니다.

반면 혈관 확장 인자 보유율은 순무 추출물을 섭취한 생쥐가 비섭취 생쥐의 2배에 이릅니다.

앞으로 과제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

<이성현 /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박사>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서 심혈관질환 개선효과를 확인하고 다음에는 식의약 소재로 좀 더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진은 추출물의 인체 영향 시험을 거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건강 기능식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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