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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장강도 추격전…인질 숨져 경찰 대응 도마

2019-12-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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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무장강도와 경찰 간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마치 영화 같은 상황은 범인이 현장에서 사살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질들도 목숨을 잃으면서 경찰 대응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트럭 한 대가 뒷문이 열린 채 도로를 질주합니다.

뒤이어 경찰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따라붙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한 뒤, 도심에서 대대적인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보석 상점을 침입했던 2명의 무장 강도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트럭까지 훔쳐 무려 32㎞나 달아났던 겁니다.

얼마 뒤 퇴근길 도로 위 차들에 가로막혔고, 경찰이 에워싸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순순히 붙잡힐 것이라 예상됐던 강도들은 강하게 저항했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조지 피로 / 미국 연방수사국(FBI) 관계자> "무장한 강도들과 경찰 간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무장강도가 숨졌습니다."

문제는 당시 트럭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운전사 등 시민 2명도 희생됐다는 점입니다.

유족들은 경찰이 인질을 범죄자처럼 총으로 쏴 죽였다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당시 도주 장면과 총격전이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시민들도 목격했던 상황.

전문가들은 인질이 누구 총에 맞았느냐에 따라 경찰 대응 적절성에 대한 비판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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