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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골든글로브 감독상 등 부문 3개 후보…아카데미 성큼

2019-1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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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처음 미국 골든글로브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골든 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려서 양대 시상식 모두 수상에 한발 가까워졌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내 양대 영화제로 꼽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코세지 등 할리우드 거장들과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수잔 켈레치 왓슨 / 영화배우> "감독상 후보입니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 샌 멘더스 '1917', 토드 필립스 '조커', 마틴 스코세지 '아이리시 맨', 쿠엔틴 타란티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입니다."

'기생충'은 각본상과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영화 '디 아이리시맨'과 '조커' 등이 경합하는 작품상 후보에는 아쉽게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백인 주류 영화에 후한 편이어서 실제 수상까지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유력한 부문인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만큼 충분히 수상 가능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기생충'이 골든 글로브상을 받을 경우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이 됩니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려서 한달 뒤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에도 성큼 다가가는 셈입니다.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열리며 이어서 2월 9일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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