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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잡는다…드론으로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

2019-12-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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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는 불법 배출할 경우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드론을 활용해 단속에 나섰는데요.

단속 현장을 팽재용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외곽에 위치한 폐기물종합처리 시설입니다.

오염물질 측정 드론이 힘차게 날아올라 굴뚝 근처로 이동합니다.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를 드론으로 쉽게 접근해 오염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드론이 대기 질을 측정하면 그 결과가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장소를 적발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7개의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이동형 측정차량에서 정밀 분석할 경우 17종의 오염물질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업장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단속을 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단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사업장을 불시에 점검할 수 있는 점도 중요한 무기로 꼽힙니다.

<윤재삼 / 서울시 대기정책과장> "오염물질 수치를 조작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됐었는데 드론으로 오염물질을 측정하게 되면 그런 문제점은 원천적으로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오염물질 측정 이외에도 공사장 등에서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정확히 했는지도 드론으로 감시할 방침입니다.

방진막 설치, 살수시설 운영, 토사 운반 시 덮개 사용 등이 집중 감시대상입니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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