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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12시간 조사…"진실 밝혀지길"

2020-01-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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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 씨가 어제(15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추가 조사에도 응하겠다"며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김건모 씨가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 로비를 빠져 나옵니다.

지난달 6일,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 한 달여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 씨는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김 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건모 / 가수>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받을 마음이 있습니다. 항상 좋은 쪽에 있다가 이런 인터뷰를 하니…심려끼쳐 굉장히 죄송합니다."

<고은석 / 김건모 측 변호사>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하고 말씀하신 분들과 그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 제출했습니다."

김 씨는 2016년 8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를 폭로한 뒤 김 씨를 고소한 겁니다.

경찰은 앞서 피해 여성의 주장을 토대로 당시 김 씨가 해당 업소에 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김 씨 차량을 압수수색해 동선 등을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김씨에게 성폭행 여부를 집중 추궁했지만 김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앞서 의혹 제기 당시에도 사실이 아니라며 피해 여성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다시 소환할 방침인 가운데 이번 수사가 끝나는 대로 무고 사건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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