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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알레르기 비염…추워도 환기 필수

2020-0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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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한 재채기나 코막힘, 가려움증은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 증상입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이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데요.

춥다고 창문을 꼭 닫아놓고 있으면 더 악화될 수 있어 환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과 같은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온도변화나 공기 오염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큰데, 최근 대기 오염이 심해지고 실내 생활이 늘면서 발병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04년 720여명에서 2018년 1,4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과 재채기, 가려움증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숙면을 방해하고 천식이나 부비동염 등 다른 호흡기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춥다고 문을 계속 닫아놓으면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증식해 알레르기 비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박일호/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사실 미세먼지 가장 많이 생기는 데가 집안입니다. 집먼지진드기의 외피라든지 배설물의 농도가 올라가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환기를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게…"

전문의들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려면 환기와 함께, 실내 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외출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선 침대나 이불 등 먼지가 쉽게 끼는 물건은 지퍼가 달린 커버를 사용하되, 주기적으로 세탁해주는 게 좋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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