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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이해찬, 신년 기자간담회…총선 구상 밝혀

2020-01-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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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과 관련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올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기사들로 나라에 기여하는 한 해를 만들어주시기 기대를 하겠습니다.

지난해 민주당은 제1야당의 비협조로 국회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큰 성과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성과는 개혁입법을 완수한 것입니다.

특히 검찰개혁 입법은 검찰의 반발에 막혀 수십 년간 이루지 못한 시대적 과제였는데 결국 처리를 했습니다.

오랜 쟁점이었던 선거법도 개정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라고 흔히 말하는데 오히려 국정농단 정부 탄핵을 성공을 했고 막판에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아주 굵직굵직한 현안들도 처리해냈습니다.

둘째, 현장 중심 당 운영으로 현장과 국민의 목소리를 가까이 있습니다.

작년에만 29번 현장 최고위를 개최했고 상하반기 모두 예산정책 협의를 열어서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을 적극 뒷받침을 했습니다.

셋째, 시스템 정당 기반을 완성하며 정당혁신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정당 역사상 최초로 전 당원투표를 실시해 공천룰을 확정했습니다.

이런 안정된 정당혁신의 성과가 지금 총선 준비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총선 승리입니다.

오늘이 D-90일입니다.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선거입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선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제도가 바뀌어 우리 당이 비례대표 의석의 상당수를 양보한 셈이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그 이상 더 얻어야 하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서 좀 앞서가고 있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선거는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인재영입도 성공적으로 했습니다. 이제 총선 공약도 이번 주부터 하나씩 발표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며 좋은 후보, 좋은 정책으로 준비되고 능력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올해는 문재인 정부 4년차입니다.

임기 절반이 지났기 때문에 국민의 삶에 확실한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정청 간 보다 긴밀한 협력으로 국정을 이끌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해 새로운 100년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정세균 총리가 취임을 하셨고 이낙연 전 총리가 당에 돌아오셨습니다.

서로 간에 아주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당정청 간에 협의를 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나라의 명운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이번 총선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목표 의석수가 있다면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석수는 지금 제가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요.

가능한 한 많이 얻는 게 좋은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비례대표에서 우리가 상당수를 양보했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더 확보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기자]

어제 밤에 저희가 당의 입장과 대표님 메시지를 받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직접 어제 밤에 '씀TV' 동영상 내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를 대표님께서 직접 말씀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전혀 어느 쪽을 낮게 보고 한 말은 아니고요. 그런 분석이 있다는 얘기를 제가 전해 들어서 한 말인데. 그 결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처를 줬다고 하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기자]

어제 사과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런데 이런 발언이 조금 잊을 만하면 나오고 이전에도 몇 번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이 계속 이어짐으로써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와 두 번째는 최대 경선지역이 200개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나머지 지역에는 어떻게 하실 건지에 대한 생각도 좀 듣고 싶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런 말을 제가 여러 번 자주 한 건 아니고요. 지난번에도 무의식적으로 했다고 말씀을 드렸고 이번에도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의도를 가지고 한 말씀이 아니고 무심결에 분석한 얘기를 들어서 얘기한 건데 다시 한 번 사과를 아까 드렸습니다.

지금 전체가 253개인데요. 저희가 접수를 해 봐야 합니다.

다음 주 들어가서 공천 신청 접수를 할 텐데 단수로 신청하는 데도 있을 거고 또 우리가 전략적으로 배치한 것도 있을 거고요.

그렇게 하면 아마 한 200개 정도가 어림 짐작으로 그렇다고 얘기지 실제로는 공천 접수를 해 봐야 압니다.

[기자]

오늘 리얼미터 여론조사 발표가 났는데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준비하는 새로운보수당의 지지율을 합치면 민주당의 지지율보다 0.7% 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보수 통합에 대한 가능성과 그 파급력에 대해서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다른 당에 대해서 제가 언급하는 건 별로 적절치가 않고요. 그분들이 이제 지금 통합논의를 해나가고 있는데 제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통합한다는 거에 대한 국민들이 좋은 평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청와대 출신 출마자들이 좀 많다는 지적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대표님께서도 여기에 대해서 좀 청와대 출신들이 많다는 문제의식이 있으신지의 여부와 그리고 청와대 출신들에 대해서 이력 표기 문제도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아는데요. 이력 표기 문제라든지 전략공천 관련한 방침이 어떻게 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와대 출신이 몇 명이 지금 공천을 신청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청와대에서 퇴직했다고 해서 전부 다 선거에 출마하고 공천 신청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역시 공천 신청을 받아봐야 몇 명이 될지 알 수 있겠는데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는 거는 좀 약간 과장되게 표현된 숫자인 것 같습니다.

청와대 출신이라고 해서 무슨 특혜가 있거나 불이익이 있거나 그렇게는 안 하고 공천 룰에 따라서 엄격하게 시행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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