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가난으로 인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다가 지난 13일 세상을 떠난 24살 여대생의 죽음이 중국 전역에 슬픔과 분노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1995년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인 구이저우(貴州)성에서 태어난 우화옌 씨는 어머니, 아버지를 여위고 정신질환을 앓는 남동생과 함께 살았는데요.
아픈 동생까지 있었지만, 정부에서 나오는 생활 보조금은 고작 월 300위안(약 5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매일 절인 고추 하나만을 반찬으로 삼았던 우 씨는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렸고 병원 진찰 결과 심장과 콩팥이 심각하게 손상 돼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요 .
당시 우 씨의 키는 135㎝, 몸무게는 22㎏에 불과했습니다.
우 씨의 병세는 갈수록 악화했고, 지난 13일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편집: 심소희>
<영상: 웨이보>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1/16 17: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