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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진술·압수물 분석…추가 소환 가능성도

2020-01-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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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김건모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김씨의 진술과 압수물들을 대조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혐의 입증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6년 8월 유흥업소 직원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씨.

조사를 받기 전과 후의 김씨 표정은 달랐습니다.

출석 전 취재진을 피하려 지하 3층 직원 전용 주차장에 내려오기까지 했던 김씨는 조사가 끝난 뒤엔 경찰서 건물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건모 / 가수>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와 피해여성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고은석 / 김건모 측 변호사>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하고 말씀하신 분들과 그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에 발생해 증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큰 상황입니다.

경찰이 지난 8일 김씨 차량의 GPS 정보를 확보했는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PS 분석 결과만으로 성폭행 혐의를 입증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보기 위해 추가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씨는 경찰의 추가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건모 / 가수> "추후에 또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받을 마음이 있습니다."

한편 김씨는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성폭행 혐의 수사를 마무리한 뒤 맞고소 사건도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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