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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쏙쏙] 겨울철 심해지는 인후염…방치하면 합병증 위험

2020-0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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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 삼킬 때 목이 부어서 아프면 흔히 목감기에 걸렸다고 하죠.

정확한 병명은 인후염입니다.

무심히 넘겼다간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후염은 혀 뒷부분에 있는 후두와 인두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인두에 건조감, 가벼운 기침이 나타나는 정도이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침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의 통증과 함께 고열과 두통, 식욕부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후염은 건강한 사람이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일주일 안에 별다른 치료 없이 호전됩니다.

문제는 증상이 2~3주 지속될 경우인데, 전신에 염증에 퍼지면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는 만큼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조재구 /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면역반응이 온몸에 심하게 생기게 되고 이런 세균들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게 되는데, 패혈증이 되는 겁니다.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들의 기능이 멈추게 되기 때문에 이럴 경우 사망률이 훨씬 증가하게…"

전문의들은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어린이 등 면역력이 낮은 환자들은 합병증에 걸릴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합니다.

또 인후염이 걸린 상태에서 과로나 흡연, 과음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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