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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250주년' 베토벤 맞이하는 클래식 무대

2020-01-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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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음악의 성인'으로 불리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세계 클래식 무대는 물론 국내에서도 베토벤의 탄생을 기리는 특별한 무대가 풍성하게 준비됐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거장들과 다른 파격적인 해석으로 '지휘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테오도르 쿠렌치스.


클래식계 가장 뜨거운 인물로 떠오른 그가 올해 4월 국내 무대에 섭니다.

베토벤 교향곡 5번과 7번 등 이틀간 베토벤만을 선보입니다.

베토벤 해석에 관해선 현역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도 내한합니다.

해외 유명 실내악단인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를 직접 지휘하고, 솔로도 맡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들려줍니다.

<송재영 / 공연기획사 빈체로 본부장> "쿠렌치스가 신세대를 대표하고 파격적이고 신선한 해석을 선보인다면, 부흐빈더는 거장 세대를 대표하고 교과서적인 해석으로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에 신구세대 해석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으로 클래식계가 분주한 가운데, 국내 교향악단도 베토벤 프로그램을 편성했습니다.

지휘자 정명훈은 KBS 교향악단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하고, 서울시향은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함께하는 공연을 비롯해 7개 무대를 베토벤으로 꾸몄습니다.

세계 무대를 누비는 한국 피아니스트들도 앞다퉈 베토벤을 주제로 한 독주회를 엽니다.

베토벤을 꾸준히 연구해 온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비롯해 임동혁, 백혜선이 나란히 베토벤 소나타로 클래식 팬들을 찾아갑니다.

청각장애를 넘어선 의지의 상징으로 인류 음악사에 새겨진 베토벤.

그의 음악을 실컷 듣고 즐길 수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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