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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1차·2차 우한교민들, 음성판정 받아야 15일·16일 퇴소"

2020-02-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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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2월 14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1차 우한 귀국 교민들에 대한 최종 퇴소 전 전수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서 내일 차질 없이 퇴소하게 됩니다.

그간 임시생활시설에서 당국의 엄격한 방역지침에 잘 따라주신 교민들과 시설에서 여러 가지 교민들을 지원해 주셨던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아산시민과 진천군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현재까지 새로운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어서 확진환자는 총 28명이며 이 중 8명이 완치 퇴원하였고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관리 중인 환자는 21명입니다.

현재까지 모든 확진환자는 방역관리 체계 내에서 발생하거나 관리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설명할 수 없는 환자 발생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등 지역사회 전파 양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국내 상황은 방역당국의 통제하에 코로나19를 적절히 관리하고 있는 중이나 춘절 이후 중국 내에서의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된 점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어제부터 중국의 확진환자 기준이 변경되고 후베이성 내의 환자는 임상진단만으로도 확진환자가 포함되게 되어 확진환자가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의 코로나19 발생과 방역관리 성과에 대한 경향 해석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핵심적인 부분은 후베이성 내의 확진환자 증가를 잘 제어할 수 있는지의 문제와 봉쇄식 관리를 하고 있는 후베이성 외의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억지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며 현재로서는 환자 추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내의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실행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한에서 귀국하신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저께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147명의 교민들은 특이사항 없이 안정적으로 지내고 계십니다.

12일 밤 할머니 한 분이 귀국 입소한 며느리를 도와 어린 손녀들을 함께 돌보기 위해 입소한 일이 있어 현재 인원은 총 148명이며 이 할머니도 귀국 교민들과 동일하게 건강 상태 점검 등 방역 관리를 받게 될 것이며 방역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어젯밤 입소한 교민 중 1세 아이가 열이 나서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후에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차, 2차 우한 귀국 교민 등 700명은 2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퇴소하게 됩니다.

퇴소 직전에 진단검사를 최종적으로 실시하여 음성판정을 받은 분들만 퇴소하게 되고 퇴소 전 1339 콜센터와 보건소 이용 등에 관련한 보건교육을 받게 됩니다.

퇴소 이후에는 두세 차례 지자체에서 안부 등을 확인하는 사후 지원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각 시설들은 교민들 퇴소 후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의 모든 폐기물에 대하여 의료폐기물로서 소각처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1, 2차 우한 귀국 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시민과 진천군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별입국절차와 자기관리 앱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12일 0시부터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내외국인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도 함께 배포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2월 12일 하루 동안 약 4000명이 앱을 다운로드하였고 단말기가 없는 노령자 그리고 2G폰 사용자 등 일부 입국자는 자가진단앱을 다운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앱의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매일 1회 발열, 기침 등의 결과를 입력한 입국자는 2700여 명이며 앱을 활용하지 못하거나 자가진단 결과를 입력하지 않으신 분들께 대해서는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심평원 등의 콜센터를 통해 1일 1회 유선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각 국제공항의 배너, 전광판, 안내지, 리플렛 등을 통하여 자가관리 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좀 더 많은 내외국인들이 앱을 설치하여 사용하게끔 하겠습니다.

참고로 2월 4일 실행한 입국제한조치 이후 전반적인 중국에서의 입국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2월 3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 1만 3000명이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학였습니다마는 2월 13일 기준으로는 3975명으로 입국자 수가 감소하였고 제주는 무사증 제도 중간 이후에 무사증 입국은 한 명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서 항공편의 운항 상황을 보면 운행 승객 감소에 따른 항공사의 자율감편으로 1월 초 항공편 대비 2월 셋째 주에는 76% 정도의 항공편이 줄어들 상태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계속 힘을 합쳐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자가격리나 역학조사 등 방역활동에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대적인 이런 상황입니다.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과 사회 모두의 안전을 위한 활동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특히 주변에서도 자가격리자에 대해 우리 사회 모두의 안전을 위해 희생과 협력을 하는 분들이라는 인식을 가지실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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