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 취업 시장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일자리를 찾아볼 수 있는 취업박람회가 연기되는가 하면, 어학·국가 자격시험은 응시 자제를 권고하고, 필기시험·면접을 미루는 기업까지 잇따라 취업준비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통 대기업 상반기 공채는 3월 초 일제히 접수를 시작하지만 채용 일정은 그 전에 미리 공개됩니다. 하지만 10대 기업 중 상반기 공채 윤곽을 밝힌 곳은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그나마 올해 공공기관 362곳에서 2만5천600명의 신규 채용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을까 취업준비생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꽁꽁 언 취업 시장에 코로나19 공포까지 겹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im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2/17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