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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스포츠의 한숨'…코로나에 관중 급감

2020-02-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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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중이 줄어들면서 양대 겨울스포츠인 농구와 배구가 울상입니다.

하루 빨리 사태가 진정되기를 희망하면서, 장기화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관중들과 급격하게 늘어난 빈자리,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농구장 풍경입니다.

올스타전까지만 해도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최서윤 / 서울시 금천구> "코로나 때문에 걱정은 되는데, 마스크 쓰고 손 잘 씻고…농구가 너무 좋아서 그 열정을 이길 수가 없어서 왔습니다."

개막 이후 경기당 평균 3,300명이었던 관중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에는 2,400명으로 27%나 줄었습니다.


열감지센서와 격리실 등으로 감염 예방에 나섰지만 관중 감소를 막지 못했던 구단들은, 아시아컵 예선 때문에 2주간 이어질 휴식기에 바이러스가 수그러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태가 장기화 돼 플레이오프까지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구도 타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20일 이후 주중 관중은 19%, 주말 관중은 6% 줄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경기장을 찾는 발길이 약해진 데다, 순위가 어느 정도 확정되면서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경기가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달 말 개막하는 축구와 다음 달 중순 시범경기를 시작하는 야구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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