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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경찰·소방 대민부서 긴장

2020-02-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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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사건 현장에 있던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경찰·소방관들이 한때 격리 조치되는 일들이 있었지요.

이 때문에 여러 시민들을 만나게 되는 대민부서 직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술집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져 출동한 경찰관들.

피해자와 함께 있던 여성이 중국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경찰관 4명은 해당 여성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격리돼야 했습니다.

최근 서울 가리봉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중국 국적 남성이 고열 증세를 보여, 파출소 운영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시민 접촉이 많은 대민부서에서는 불가피하게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일들.

경찰은 혹시나 모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용상 / 경찰청 위기관리계장> "순찰차에는 현재 레벨D 보호복들이 탑재가 돼 있습니다. 비접촉식 체온계를 각 지구대와 경찰관서에 보급을 하는 중이고…민원인들이 들어올 때 몸에 열이 있는지 여부를 사전에 체크를 할 수 있도록…"

여러 환자를 만나게 되는 소방관들은 출동시 평소보다 더욱 신경을 씁니다.

<이윤선 / 소방청 119구급과 소방위> "저희가 지금은 N95 마스크를 많이 쓰고 나갑니다. 주로 멸균장갑을 끼고요. 만약에 의심환자가 있다, 보건소에서 연락을 받은 경우는 무조건 보호복을 착용을 하고…"

각 기관들의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뿐 아니라, 시민들도 대민부서 방문시 개인 건강수칙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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