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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5당 체제' 재편…2월 국회 협상 구도 변화

2020-0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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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발(發) 정계 개편으로 총선 지형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4개 야당이 경쟁하는 5당 체제로 재편됐습니다.

당장 선거구 획정 협상이 새로운 정치 지형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와 중도개혁, 야권에서 전격적인 이합집산이 이뤄지면서 총선 지형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한데 모여 113석의 제1야당으로 거듭나는 미래통합당이 다음 주 공식 출범합니다.


<오신환 /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정당법상의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정식 출범일은, 17일은 사실상 모든 통합의 결정이 끝난 겁니다. 월요일날 전체 통합전진대회를 가질 예정에 있습니다."

진통을 거듭했던 호남 기반 정당인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도 '민주통합당'이라는 새 간판을 내걸고 합당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 "2020년 2월 17일 합당한다. 통합당의 지도부는 위 3당의 현재 대표 3인 공동 대표로 하고…공동 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한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야권의 중도·보수 통합에 선을 그은 채 독자노선을 고수하고 있고, 정의당 역시 독자적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표 확장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한 합종연횡 움직임은 2월 임시국회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경우 임시국회 기간 내에 통합을 끝내면 교섭단체 지위를 얻게 되는데, 그동안 민주당과 한국당이 평행선을 달려온 선거구 획정 논의에서 협상력을 쥘 수 있습니다.

다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통합에 회의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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