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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세요"…2차 귀국 우한 교민 퇴소

2020-02-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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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한 귀국 교민들이 14일 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했습니다.

지난 1일 2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렀던 교민들인데요.

인근 주민들은 이들에 대한 환송행사를 열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2차 귀국 교민 전원이 버스를 타고 이곳 경찰인재개발원을 빠져 나갔습니다.


조금전까지 시끌벅쩍하던 환송행사는 끝나고 교민들을 응원하는 현수막만 남았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인근 주민들과 아산시 공무원 등이 모여 떠나는 교민들을 환송했습니다.

불과 2주전까지 교민 수용을 반대 했던 주민들의 모습과는 사뭇 달리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환송행사도 마무리 됐습니다.

오늘 퇴소한 교민들은 버스 앞에 현수막을 붙여 임시생활시설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는데요.

교민들이 탄 버스 앞에는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아이 러브 아산 아이 러브 진천 위 러브 대한민국' 등의 메시지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주민들도 건강하게 지내다 돌아가는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교민 환송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오늘 퇴소한 인원은 총 334명입니다.

지난 1일 2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귀국한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아이들의 아버지 1명이 포함됐습니다.

오늘 퇴소한 교민들은 어제 실시한 코로나19 최종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임시생활시설을 나온 교민들은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한 뒤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늘로 지난달 31일과 1일 귀국한 우한 귀국 교민 700명의 퇴소는 모두 마무리 됩니다.

지금까지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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