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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100명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200명 넘어

2020-02-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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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또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200명을 넘어섰는데 70%가량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204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신규 환자 100명 중 8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나머지 17명은 경남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만 153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의 75%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또, 전체 확진자 204명 가운데 144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예배방식으로 인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서 1시간 이상, 1~2시간 정도 예배를 보는…몇 명의 노출자로 많은 감염자를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코로나19 감염자 중 첫 사망자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63살 남성은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폐렴 악화로 사망했는데 코로나19 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3,180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높은 환자는 6~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6명이 산소공급을 받고 있고, 1명의 상태는 좀 더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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