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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선거운동 빨간불…총선 연기 주장도

2020-02-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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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총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의 선거운동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필요하다면 선거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느새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총선 후보들의 애간장은 갈수록 타들어갑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권자들과의 만남이 어렵다 보니 퇴근길 피켓 유세와 SNS 방송을 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입니다.


<김우석 /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서울 마포갑> "정치 신인이 정말 어려운 상황이에요 지금. 대중한테 알려야하는데 대중과 만날 수 있는 방법들이 차단돼 있기 때문에 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열심히 끝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만나서 얼굴을 알려야 하지만 명함을 건네는 것도 악수를 청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고개만 숙여 인사하거나 악수 대신 주먹을 부딪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서울 구로을> "기존에 하던 악수라든지 명함 돌리는 것과 같은 방식보다는 SNS를 통한 방식이라든지 국민들의 걱정과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방식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날로 커지자 정치권에서는 위기경보 단계 격상은 물론, 총선 연기론까지 등장했습니다.

<손학규 / 전 바른미래당 대표>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필요하다면 4·15 총선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사태가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정치권도 여파를 주시하며 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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