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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서도 첫 확진자…"지구상에 청정대륙 없다"

2020-02-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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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중국 밖 전 세계로는 급속히 확산하면서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마지막 청정 대륙이던 중남미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이탈리아를 다녀온 60대 남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건데요.

중남미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의 대표적 청정국인 노르웨이에서도 처음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발병 이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인데, 증상은 없었지만 테스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의 코로나19 온상으로 떠오른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450명을 넘어섰는데요.

그리스와 북마케도니아, 그리고 루마니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이웃국가로도 퍼지는 모습입니다.

경제 제재로 의료 시스템이 망가진 이란에서 사망자가 19명이나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요.

인접국인 파키스탄과 조지아에서 처음 환자가 나왔는데, 모두 이란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앵커]

결국 지구상 6개 대륙이 모두 감염 지역이 된 셈인데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6대주, 여섯 개 대륙 가운데 이제 청정지역은 남아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본토와 자치령을 모두 포함하면 48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확진자수는 8만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중국 내에서 확산세는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중국 밖 지역에선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어제 중국은 전날 4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하고 중국 본토 밖 국가에서는 총 459명의 감염자가 추가됐는데, 중국 밖 확진자가 중국 내 확진자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60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인들의 위험은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확산하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코로나 19 대책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매우 열심히 대응하고 있으며, 백신 개발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국 등에 대해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언젠가 필요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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