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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0명중 7명 재산 증가…100명은 다주택자

2020-03-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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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들의 재산도 공개됐는데요.

지난 1년간 국회의원 10명 중 7명꼴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주택자도 100명에 달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원 재산 총액 1위는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2,311억원이 넘습니다.


이어 통합당 김세연, 박덕흠 의원 순이었습니다.

500억원 이상 재산가인 이들 3명을 빼면,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24억 8,000만원입니다.

정당별로는 통합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34억 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민생당, 미래한국당, 민주당이 뒤를 이었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마이너스 11억 4,500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지난해 재산을 가장 많이 불린 사람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신고액이 36억 7,000만원 증가했습니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287명 가운데 211명에 달했고,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도 136명이나 됐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도 김병관 의원이었습니다.

웹젠 주식 가치 하락 영향 탓에 452억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국회의원 전체 3분의 1이 넘는 100명은 주택 두 채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이기도 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의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민주당, 민생당 순이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 송파, 서초구, 일명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71명, 이 역시 통합당 의원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의원도 15명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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