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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리…해외유입이 절반

2020-03-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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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다시 세자릿수로 커졌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자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137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00명으로, 증가 폭이 나흘 만에 세 자릿수로 다시 커졌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21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대구 14명, 서울 13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하루 새 해외에서 들어온 감염자는 모두 5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중 유럽에서 29명, 미국에서 13명, 아시아 등 기타 지역에서 9명이 유입됐습니다.

한편, 대구와 경북 등지에서 추가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국내 누적 사망자는 130명을 넘었습니다.

중증 이상의 환자는 84명으로, 이 가운데 인공 심폐 장치 등을 이용해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환자는 59명입니다.

완치된 사람은 223명 증가해 모두 3,730명이 됐습니다.

완치율은 40.8%로,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5일 만에 40%를 넘었습니다.

[앵커]


밤 사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표한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인천에서 미국 국적의 승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3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머무르다가 그제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노원구에선 2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명은 필리핀 여행 도중 증상이 나타난 후 19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다른 한 명은 미국 뉴욕에서 그제 저녁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어제 오후에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도 해외 유입 확진자가 나왔는데 영국에서 체류하다가 그제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유럽 유학생 26살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또 미국에서 돌아와 어제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유학생이 앞서 4박 5일간 제주 관광을 한 것으로 파악돼 제주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38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감염자가 늘면서 대응을 강화한 지자체도 있죠?

[기자]


네. 서울 서초구는 최근 해외입국자 중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입국 주민 모두가 귀국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라는 설명인데요.

이에 따라 3월 13일 이후 입국한 서초구 주민은 무증상이어도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연락하면 바로 검사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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