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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2020-03-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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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격리해제는 413명이고 안타깝게도 다섯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금일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104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5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건이 30건,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건이 27건입니다.

이 중 내국인이 49명, 외국인이 8명입니다.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총 284건이며 이 중 내국인이 253명으로 90%, 외국인이 21명으로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자가격리 실효성 강화 방안,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의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상황, 요양병원 감염관리 및 지원방안,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보고받고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가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적극 협조할 것과 전담 공무원지정, 위치정보시스템 활용 등을 통해 무단이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자가격리 위반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 강제출국 등 엄중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개학이 다가오면서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시는 부모님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학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교육부와 관계기관에서는 학원들의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오늘은 국민들에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고 호소한 지 5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어제는 전국적으로 유흥시설 1만 2302개소, 노래방 7652개소 등 총 5만 216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였고 방역지침을 위반한 4344곳에는 행정지도를 실시하였습니다.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영남권역인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의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였습니다.

시도지사 담화문발표, 지자체 특색에 맞는 범시민 운동과 캠페인 등 전방위적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도, 경찰청이 공조하는 전담점검반을 구성하여 철저히 점검하고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약계층,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민생지원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지역상품권 특별할인판매 등 지자체별 여건에 맞는 지원정책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준비 사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유럽에 이어 미국도 27일 0시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적용한다고 어제 밝힌 바 있습니다.

3월 기준 미국 입국자의 대략 85%는 유학생, 주재원 가족 등의 내국인이며 15%는 미국 국적의 외국인입니다.

입국하는 국가에 상관없이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는 모두 공항에서 선제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한 후 귀가조치합니다.

미국 입국자 중 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 외국인은 2주간 자가격리에 처하고 격리기간 중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일정한 거소가 없는 단기체류 목적의 외국인은 입국 과정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을 확인하고 귀가조치하며 이후 매일 전화로 모니터링하는 강화된 능동감시를 실시하게 됩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도 한층 강화합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온 입국자는 입국 단계에서 자가격리 전용앱인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매일 발열 등 의심증상을 체크하고 위치확인을 통해 격리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하는 경우에는 즉시 고발토록 하고 지자체별로 신고센터를 개설하여 무단이탈 근절을 위한 주민 신고도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유럽 입국자는 모두 이 점을 유의하여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검역단계에서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5개 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공항의 특성을 이용한 독특한 선별진료소이고 개방된 공간에서 바람에 의해 오염원이 해소되어 소독이 필요 없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체 채취가 가능합니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2~3명, 승차검진의 경우 1시간에 6~8명 정도 검체를 채취하고 있으나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12명가량의 검체 채취가 가능합니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8개씩 총 16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우선 유럽 입국 외국인 전체와 미국 단기체류 외국인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1일 최대 2000명 정도의 검사가 가능합니다.

선별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사 10명, 자원봉사,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31명, 군인력 35명, 건강보험공단 직원 8명을 배치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되면서 외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이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유럽 이외의 외국에서 들어온 경우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14일간 외출을 자제하는 성숙한 의식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의 위험도를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추가적인 검역 강화 등의 조치를 검토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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