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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총선 승부 가를 부동층…표심잡기 총력

2020-03-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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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층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총선 판세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부동층의 표심은 어떻게 될까요.

팽재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선거를 앞두고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 파워포인트 시작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부동층 표심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부동층을 잡아야 승기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부동층의 의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선거나 투표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했거나 바꿀 생각이 있는 계층입니다.

총선의 상황을 적용해보면 어느 당을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사람이 되겠죠.

부동층은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없다보니 표심을 예측하기 어려운 집단입니다.

대다수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줄 수도 있고, 약체 후보에게 동정표를 줄 수도 있죠.

또한, 정치에 실망감을 느껴 투표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21대 총선에서 부동층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갤럽이 지난 2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실까요.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물어보니 지지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26%로 나타났습니다.

4명 중 한 명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것인데요.

갤럽은 "작년 9월 이후 7차례 조사 중 부동층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이 부동층 비율이 선거 직전까지 그대로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백, 수천 표로 당락이 갈리는 총선인 만큼 정치권은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힘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부동층은 지지하는 정당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내 편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후보의 실언이나 정당의 실책 등 돌발변수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역대 선거를 보면 부동층의 표심은 승부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상황은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부동층을 잡기 위한 각 정당의 고민은 오늘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워포인트였습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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