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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회원 찾아내기…거래소 압수수색 나선 경찰

2020-03-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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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조주빈 사건'과 관련된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주빈이 단체대화방 가입비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큰 액수를 보낸 회원들부터 수사할 방침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조주빈 / 박사방 운영자>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료회원방 가입비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받은 조주빈.

이에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3일 박사방 사건과 관련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업비트·코인원을 압수수색했고, 19일에는 대행업체 베스트코인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1일에는 대행업체 비트프록시에 수사 협조를 요청해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조씨의 전반적인 범죄 수익뿐 아니라 누가 어느 정도의 금액을 입금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유료 회원들 중에서도 '거물' 회원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돈을 거래한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처벌은 규모가 큰 회원들부터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텔레그램에 수사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텔레그램 본사의 실제 위치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0일 대화방 '태평양 원정대'를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 등을 유포해 구속된 16살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태평양'이라는 대화명을 썼는데, 이후에도 동일한 대화명을 쓰는 사용자가 성착취물을 유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찰은 발견 즉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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