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새벽까지 제주·남해안 강한 비바람…그친 뒤 기온 '뚝'

전국 곳곳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보다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제주산지에는 오늘 하루 동안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 15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 새벽까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치겠습니다.

시설물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10mm에서 많게는 80mm가량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기온을 끌어내리겠고요.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불면서 체감상 더 쌀쌀하겠습니다.

주말 서울의 아침기온 3도 선으로 낮아지겠고, 일요일에는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농작물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비는 내일 오전 수도권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면 대부분 그칠 텐데요.

다만 동해안 지역은 모레 새벽까지 길게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휴일 아침까지 반짝 쌀쌀하고 나면 기온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겠고요.

다음 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평년을 크게 웃돌며 따뜻한 날이 많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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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3/26 22: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