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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입국자도 자가격리…해외유입 총력대응

2020-03-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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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방역당국이 검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7일)부터 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도 2주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가 강화됩니다.

현재 이곳에선 유럽발 입국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발 입국자도 입국 시 별도로 비표를 받고 있는데요.

육군 현장지원팀도 동원돼 입국자 한명 한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와 거처가 없어 자가격리가 어려운 단기체류 외국인은 지정된 검역시설에서 대기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외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한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격리통지서가 발부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자가격리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고발 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 강제 출국시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유럽발 입국자들은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 미국발 입국자들은 전수조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들은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어제(27일) 브리핑에서 미국과 유럽의 위험도가 다소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유럽발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은 미국발 입국자 확진자 비율의 7배 수준입니다.

다만 미국발 입국자 규모가 유럽보다 2배가량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국 내 상황 등에 따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수 진단조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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