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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명 추가 확진…한국행 탑승객 전원 발열검사

2020-03-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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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확진자 가운데 완치된 사람은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33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어제(26일) 하루 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명, 경기 11명, 경북 9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중 13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확진자는 모두 309명으로, 이 가운데 내국인은 278명, 외국인은 31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추가로 발생해 모두 140명이 됐습니다.

어제 기준 중증 이상인 환자는 82명으로,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 등으로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환자는 56명입니다.

한편, 완치된 사람은 384명 늘어나며 4,500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완치자가 추가 확진자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완치 비율은 50%에 육박했습니다.

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 5,000여명으로 850명 늘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행 항공기 탑승자 전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추가 검역 대책인데요.

오는 30일부터 해외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 탑승객 전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발열 검사는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의해 이뤄집니다.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비행기에 탈 수 없으며 요금은 환불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외국인 입국 금지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입국자 대다수는 우리 국민이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서는 강화된 검역 조치를 하고 있어 입국 금지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되도록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엔, 입국자 전용 공항리무진 버스나 열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으로 가는 입국자를 위해선 KTX 전용칸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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