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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어제 91명 신규 확진…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3-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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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 등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27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사는 9332명이며 이 중에 해외유입 환자는 309명으로 외국인은 31명이었습니다. 이중 4528명이 격리 해제가 되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는 91명이었고 신규로 격리해제가 되신 분은 384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제는 그렇고요.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국적으로 81.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었고 14.9%는 조사 또는 분류가 진행 중인 그런 사례입니다.

전체적으로 감염 경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309명으로 전체 환자의 3.3%였습니다. 신천지 관련한 사례가 전체 집단발병사례가 7365건이었고 이중에서 신천지 관련 집단발병이 5079명으로써 54.5%였습니다. 그밖의 병원이나 요양병원 등과 관련한 집단발병이 15.6% 그리고 확진자하고의 접촉자에서 발생한 경우가 11.3% 그리고 조사가 진행 중인 게 14.9%입니다.

시도별 발생현황을 말씀드리면 서울은 어제 신규환자가 12명이었습니다. 대부분 해외유입 사례나 확진자 접촉자가 많았습니다. 대구지역은 34명으로 환자가 많았으며 대부분은 요양병원이나 다른 집단발병과 연관된 사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경기도가 11명으로 많았으며 해외 유입 사례가 많았고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부천 생명수교회 관련돼서 접촉자 중의 확진이 증가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밖의 경북도 9명 정도가 증가했고 요양병원 관련된 그런 발생 보고들이 상당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환자는 13명이었습니다.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서 3명이 격리해제 전에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되어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 3명입니다.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총 163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확진된 3명은 모두 부천시 소재 생명수교회에 관련된 접촉자였습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 제이미주병원에서 3월 26일 입원환자 1명이 확진되어 직원 및 환자 35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6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62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환자는 60명, 간병인이 1명이었습니다.

해당 의료기관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의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하여 지난 3월 2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였을 때는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며 이후 3월 24일날 입원 환자 중의 한 명이 확진되어 이런 접촉자와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추가로 확진환자가 확인되었고 해당 건물 전체 이용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시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 해외 유입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입국단계에서의 철저한 검역과 지역사회에서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제 신규확진자 91명 중 해외유입 사례가 19명, 총 20.9%였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19건은 유럽지역이 11명, 미국이 7명, 중국 외 아시아가 1명 그리고 내국인이 모두 19명이었습니다.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사례가 13명, 지역사회 유입 후에 확인된 사례가 6명이었습니다. 정부는 3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와 전수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내외국인 관계없이 공항검역소 시설에서 대기하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여 치료받게 되고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는 14일간 자가격리로 관리하게 됩니다. 입국시 증상이 없는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증상 발생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앞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발 국내 입국자 중의 확진자의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진단검사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단기방문 외국인에 대해서는 임시 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일 경우는 자가관리앱과 강화된 능동감시로 관리하겠습니다.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의 안전보호앱, 행안부가 관리하고 있는 안전보호앱을 입국단계에서부터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발열 등 의심증상을 매일매일 확인하고 또 위치정보를 확인해서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입국자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유럽, 미국 지역 입국자는 공항에서의 검역당국의 검역조치에 협조를 해 주시기를 바라고 공항 도착 후에 바로 집으로 귀가하여 주시고 귀가시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자차를 이용하며 이동 중에는 마스크 착용을 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오늘 중대본 발표처럼 3월 28일부터는 자차 이용이 어려운 입국자를 위해 전용공항리무진 버스와 KTX 전용칸 등 교통지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자가격리를 하는 중에는 가족 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물품을 별도로 사용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상황에서도 전파력이 있어서 전염을 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 준수사항을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또한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즉시 지자체 담당자 또는 자가격리 앱을 통해 연락해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격리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도 확인드립니다.

유럽과 미국 이외의 지역 입국자도 14일간은 가급적 자택에 머무르며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고 외출, 출근을 하지 말고 가족 간의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1339콜센터의 안내 등을 통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아주시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많은 사업장에서도 사업장 내에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최근 14일 동안의 해외출장력이 있는 사람들은 귀국 후 2주 간은 출근하지 않도록 당부를 해 주시길 바라고 집단시설 또는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해외여행력이 있는 직원은 출근을 금지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정부는 3월 22일부터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또 직장에서도 직원끼리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운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덕분에 지역사회 감염의 전파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거나 느슨하게 했을 경우에는 집단발병의 위험이 여전히 상존합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주말입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실내에서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종교행사 또는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운동 등 실내에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은 최대한 당부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거듭 당부드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수록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피해가 큰 자영업자 그리고 개학 연기로 부담이 가중된 학생과 학부모들의 심리적 위축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신종 감염병 유행이 지속되면서 누구나 우울감,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 우울증을 예방,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변 이웃, 친구들과의 연락을 유지하며 안부인사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하지만 마음 가까이 두기 활동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1339 콜센터 등을 통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3월 27일 코로나19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연구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과기부, 식약처, 의료기관과 함께 민간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향후 민간협의체를 통해서 진단제, 백신, 치료제와 관련한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상입니다.

[진행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전 질의 받은 두 가지 내용에 대해서 먼저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확진환자가 나온 대구요양병원은 동일집단 격리 코호트 조치로 관리합니다. 하지만 1인 1실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 감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1인 1실 격리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 계획 있으신지요, 질문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대구지역은 신천지교회 유행 이후에 이런 2차, 3차 전파를 통해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브리핑 드린것처럼 정신병원에서도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어서 이런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다인실을 이용하다 보니까 감염관리가 굉장히 어려운 그런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하신 환자분들은 확진환자의 경우에도 간병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진환자의 격리도 어려움이 상당히 있습니다.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여러 개의 전담병원들을 확보하여 간병인력 등 간호인력을 지원하여 확진자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노출되신 그런 환자분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노출자 격리병원을 마련하는 것을 최대한 노력하고 그리고 어려운 경우에는 그 해당 병원에서 최대한 병실을 충분히 확보해서 1인 1실 또는 격벽을 이용한 그런 코호트 격리가 될 수 있게끔 최대한 감염관리를 강화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시설과 지역사회 현황에 맞는 그런 대책들을 대구시와 계속 협의하고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어제 브리핑시 부본부장이 싱가포르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개학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싱가포르에서 개학과 동시에 유치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사례를 어떻게 보는지 국내에서도 개학이 됐을 경우 학교 내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일단 싱가포르 학교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는 학원생이 감염이 된 건 아니고 교사와 그다음에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사례여서 자가격리와 검사와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도 이제 개학을 했을 때 이런 학교가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고 또 이런 학생들 또는 학교에서의 노출이 또 지역사회로의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학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지역사회 감염의 숫자를 줄이기 위한 줄이기 위한 강도높은 그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지금 2주간 하고 있고 또 유입환자에 대한 그런 차단조치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서 학교에서의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그런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노력은 하겠고요.

그리고 학교에서의 그런 감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런 환자발생 동향에 대한 분석, 위험도에 대한 분석을 해서 교육부 그리고 중대본에서 계속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이제 학교가 개학했을 때 안전한 관리를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지침, 매뉴얼 그리고 환경에 대한 정비 그리고 사전 위생물품에 대한 확보 그리고 교사에 대한 교육들 그리고 저희 방대본과 보건당국은 학교에서 사례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역학조사와 조치를 할 건지에 대한 그런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 이런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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