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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인강쌤 변신·롤드컵 유치'…18세 껴안기 전략

2020-03-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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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 새로 투표권을 갖게 된 전국 만 18세 유권자는 53만명, 이중 고등학생은 14만명에 달합니다.

이미 치열한 공약 대결을 벌이는 여야인데요.

후보들도 이색적인 방법으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내기 유권자들을 껴안기 위한 각 당의 치열한 공약 대결, 민주당은 청년특임장관직 신설과 국립대 반값등록금을 내걸었습니다.

<조정식 / 민주당 정책위의장> "청년특임장관은 청년 관련된 정책과 예산들을 총괄적으로 관리한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통합당은 정시인원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이른바 '아빠 찬스'를 없애는 '조국방지법'이 간판공약입니다.

<김재원 / 통합당 정책위의장> "청년세대를 대하는 왜곡된 시선과 태도, 특권과 반칙 등 불공정은 지금도 여전히 문재인 정권 전반에…"

정의당은 선거연령을 만16세로 더 낮춰 '청소년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남, 목동, 송파 등 서울 학원가 밀집지역과 전국 신도시에 집중된 새내기 유권자들, 후보자들도 맞춤형 전략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학생 유권자들에게 익숙한 인터넷강의 강사로 변신해 자신의 강점을 설명하는가 하면,

<최재성 / 서울 송파을 민주당 후보> "쌤은 자잘한 거 얘기한 해, 임기 중에 따오거나 확보하거나 추진하는 사업에 추정예산이라고 하거든? 이것이 그래도 하루 계산해봤는데 100억…"

롤드컵 유치와, 군대 내 게임단 부활 등 젊어진 유권자들을 공략한 공약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태경 / 부산 해운대갑 통합당 후보> "롤(LOL)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입니다. 월드컵 같은 롤드컵이라는 세계게임 대회가 있는데, 그 게임대회를 우리 해운대에 유치해서…"

아직은 알기 어려운 새내기 유권자들의 마음,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색 구애전략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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