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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트와이스도…코로나19에 발목잡힌 케이팝

2020-03-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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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케이팝 그룹들의 해외 공연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케이팝이 한차례 도약할 시기였다는 점에서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와 유럽 등 18개 도시 투어를 앞뒀던 방탄소년단이 북미 일정을 결국 연기했습니다.

소속사는 "다음달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열기로 했던 북미 투어 일정이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 공연을 취소한데 이어 북미 공연까지 연기한 것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지 못하도록 권고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차례 일본 공연을 연기한 트와이스는 다음달 도쿄돔 콘서트를 다시 연기했고, 슈퍼엠, 갓세븐 등도 해외 투어를 미루거나 취소해야 하는 상황.

소속사들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해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지난해 해외 투어 매출이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등 해외 공연과 그에 따른 부가수입은 매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2~3년 사이 케이팝이 동남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등지로 확장하면서 올해는 해외 투어가 정점을 찍는 시기로 전망됐다는 점에서 가요계의 한숨은 커져만 갑니다.

<최광호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국장> "BTS를 중심으로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해외 팬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었는데,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코로나19 안정기가 돼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콘서트에는 각국이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돼 해외 투어는 단기간에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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