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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핫소스, 고추냉이가 안 매워"…자가격리 영국인의 증언

2020-04-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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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과 미각 상실이 코로나19 감염 증상이라는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소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자가격리 중인 영국 남성이 이를 뒷받침하는 영상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하트퍼드셔 출신으로 자신을 개리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지난 4일간 아무 맛도 느끼지 못했다"며 핫소스를 한 수저 가득 입에 넣고 반응을 기다립니다.

이어 "아무것도 안 느껴진다, 그냥 물맛이다"라고 말합니다.

남성은 고추냉이와 겨자, 식초를 차례로 입에 넣고 "역시 아무 맛을 느낄 수 없다"며 "미각과 함께 후각도 잃었다"고 증언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가 후각과 미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이비인후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이비인후과 학회(ENT UK)는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환자 상당수에서 후각 상실과 미각 장애가 발생했다며 후각을 잃은 성인이라면 다른 증상이 없더라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냄새나 맛을 잃어버리는 것을 코로나19 증상으로 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출처 : 로이터TV]
[영상편집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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