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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시설서 확진자 잇따라…"어디든 물리적 거리 둬야"

2020-04-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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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에 전염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목욕시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어느 공간이든 물리적 거리를 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시 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윙스타워입니다.

최근 이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건물 내 스파시설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 "(107번 환자는) 윙스타워 내 온천을 자주 이용했고, 기존 확진자 93번, 97번, 98번이 공통으로 다녀갔던 3월 21일에도 107번 확진자 역시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가족까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2차 감염 사례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

윙스타워는 생활 시설뿐만 아니라 업무시설, 그리고 기숙사까지 갖추고 있어 상주 인원만 수천 명에 달해 자칫 더 큰 규모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강원도 철원군의 한 호텔 목욕탕에서도 이용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목욕탕엔 최근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근무하던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례 역시 확진자 가족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보건 당국은 목욕시설이어서 특별히 감염이 쉽게 일어나는 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아마 목욕탕이라고 하지만 거기서 지인들이 목욕탕에서 만나서 긴밀하게 대화도 나누시고 그러셨기 때문에 전염이 된 거로 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 공간이 위험하고 어떤 공간은 괜찮다, 그런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보건 당국은 어느 곳이든 밀폐된 공간에서 1m 이내의 밀접 접촉은 전파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등 기본 원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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