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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사흘 앞인데…"끊기고, 파일 날아가고"

2020-04-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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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뒤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상 개학'인 원격 수업이 시작됩니다.

원격교육 안착을 위해 모인 '1만 커뮤니티'의 온라인 임명식 행사 도중 영상이 끊어지고, e학습터의 자료가 날아가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온라인 개학은 시기상조인 걸까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우리 모두 화이팅 할까요? 이게…끊어졌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교사와 교육 공무원들로 구성된 '1만 커뮤니티'를 출범하는 자리.

갑자기 화면이 끊기고, 관리자 승인 후 다시 접속이 이뤄졌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선생님 잠깐만요. 잠깐, 여기 인터넷이 끊겼어요. 원격수업하면 이런 일들도 생길 수 있겠네요."

학습 진행 상황을 관리하는 원격수업 사이트 'e학습터'는 인프라 증설 작업 중 하루치 자료가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일 하루 동안 학급방을 개설하거나, e학습터에서 이뤄진 과제 활동이 모두 사라진 겁니다.

교육부는 "새로운 도전에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교사와 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원격수업을 통해서 우리는 넘어야 할, 도전해야 할, 이루어야 할 문턱을 한걸음 넘어서고 미래 교육에 더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그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는 원격수업이 더 어려운 특수학교를 찾아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시청각 장애 학생에는 자막과 수어, 점자 등을 제공하고 발달 장애 학생에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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