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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에 전시업계 "90억 손실"

2020-04-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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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시업계도 코로나19 피해를 보긴 마찬가지인데요.

관람객이 줄면서 피해액이 최소 90억원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전시업계는 정부에 긴급 지원책을 요구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네의 걸작 '수련연못'을 비롯해 인상파 주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

지난 1월 중순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관람객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국내 미술 전시기획사 17곳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현황을 집계했습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지난 달 관람객은 5만 1천명, 판매 금액은 4억8천만원 규모였는데 1년 전보다 각각 75%, 70% 감소했습니다.

현장 매표소 판매 예상분을 더해 추정한 피해액은 50억원, 급락한 아트샵 매출까지 더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전시업계 전체 피해 규모는 90억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전시업계의 상세한 피해 내역이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시 기획사들은 공연분야 지원책과 마찬가지로 전시 업계에도 구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국공립기관 대관료 인하, 전시 관람객을 위한 할인권 제공 등 필요한 조치들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사립박물관과 미술관 지원책만을 내놓았던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시업계 지원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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