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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무역금융 36조 공급…내수 살리기 17조원 보완방안"

2020-04-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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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수출 기업 지원과 내수 보완이 의제로 올랐는데요.

수출기업을 위해 무역금융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이번 주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은 수출기업 지원 대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방법은 무역금융의 확대입니다.

현금 흐름이 막힌 수출업체가 자금을 빌려 쓰도록 지원하겠다는 거죠.

문 대통령은 36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어도 자금 문제로 수출 기회를 놓치도록 놔두진 않겠다는 설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수출보험과 보증의 만기를 연장하고, 긴급 유동성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도 했는데요.

세계 모범이 된 한국 방역 모델처럼 상담과 계약, 결제 등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한국형 수출모델을 개발해 확산시키자고 했습니다.

[앵커]

내수 살리기에도 17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다고 하던데요.

또 스타트업 지원 대책도 내놓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출기업 지원 대책에 더해 문 대통령은 내수 진작을 위한 17.7조원 규모의 보완방안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이 앞장서겠다고 했는데요.

물건을 먼저 사고 돈을 지급하는 방식, 즉 선결제 선구매로 수요를 창출하는 데 3.3조원 규모의 지원금을 쓰겠다고 했습니다.

민간에서 퍼지는 착한 소비 운동도 세제 혜택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12조 원을 투입해 개인사업자의 세금 부담도 완화합니다.

문 대통령, 취약계층의 채무도 경감하겠다며 국민들이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대책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대응방안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2.2조원을 투입해 저금리로 자금을 공금하고, 민간 벤처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위기일 때마다 앞장선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정부는 국민을 믿고 어떤 거친 풍랑도 헤쳐나가겠다"며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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