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98회 : 낡은 책을 숨쉬게 하는, 예술제본

2020-05-24 03: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책에는 이야기가 있다.

책을 쓴 작가가 담은 이야기 그리고 그 책을 읽고 간직해온 사람들의 이야기.

오래된 책에 생명을 불어넣어 그 안에 담겨있던 이야기들을 다시 끄집어내 주는 그리고 오래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예술제본.

우리나라 1세대 예술제본가에 이보영 씨가 있다.

낡은 책을 보수하기도 하고 특별한 한 권의 책을 만들기도 하고 사진이나 편지를 엮어 책으로 탄생시키기도 하는 예술제본.

기존의 책이 가진 특성은 최대한 살리면서도 의뢰인의 요구와 요즘의 트렌드도 함께 살려내야 하는 작업이기에 예술제본가의 센스와 예술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작업이다.

소중한 책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 아날로그와 향수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 만큼 의뢰하는 사람과 더불어 직접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고.

60여가지 이상의 공정을 거치면서 노력과 정성이 더해지면 비로소 탄생하는 새로운 책 한 권이다.


조금 더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빠른 변화를 원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빛바랜 감성일 수 있지만, 누군가는 추억을 꺼내 천천히 걷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걷는 예술제본가 이보영 씨를 만나본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