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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3생 가족 1명도 확진…감염경로 몰라 '긴장'

2020-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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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특성화고에서 등교 수업 하루 만에 고3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다행히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의 가족 중 형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워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폐쇄된 대구 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입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A군은 등교 수업을 위해 지난 19일 기숙사에 입소했고, 절차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교직원 114명과 학생 106명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A군의 거주지인 구미시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A군 가족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는데 부모와 A군의 누나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22살 형 B씨가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들 형제는 모두 무증상으로 감염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김영길 /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2차인지 3차(감염)인지 몰라도 아직은 (지역사회 감염이) 어떻다는 방향을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 역학조사하고 접촉자들 검사해보고 결과가 나와야 어느 정도…"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구미역과 버스터미널 등 A군 형제가 다녀간 장소에 방역작업을 했습니다.

또 B씨가 최근 구미에서 친구 C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 보건소에 통보해 진단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나 이태원 클럽과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혹시 모를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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