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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2020-05-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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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내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3명 발생하였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165명.

이 중에 해외 유입이 124명이며 우리나라 국민이 88.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2명으로 현재 705명이 격리되어 계십니다.

안타깝게도 어제 사망자 2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심심한 애도의 말씀과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 해외 유입은 4명입니다.

4명의 추정 유입 국가로는 아랍에미리트가 2명, 쿠웨이트가 1명, 방글라데시가 1명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국내 지역사회 확진환자는 19명입니다.

클럽과 관련된 인원이 10명, 기타 9명입니다.

그런데 클럽과 관련해서 오늘 12시까지 추가로 2명이 확인되어 클럽 관련된 총 누적 확진환자 수는 21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3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충청북도가 9명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이 중에 8명은 국방부의 격리시설과 관련된 발생 사례입니다.

감염경로별로 볼 때는 클럽 방문이 95명이고 그밖의 접촉자가 124명으로 이제는 접촉자로 인한 규모가 더 많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서 확진된 간호사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주점의 직원 2명 그리고 그 직원 중 1명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한 주점 및 노래방에 지난 5월 9일부터 10일 사이에 방문했던 분들은 현재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 장소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확진된 사람은 총 9명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양천구에 소재한 은혜감리교회의 전도사분과 관련해서 접촉자 3명이 경기도에서 추가로 확진환자로 확인되어서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되었습니다.

현재 모든 사례에 대해서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다음 먼저 학교의 코로나19 감염예방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 및 교직원분들은 등교 전에 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있는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학생 및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후 귀가조치를 하고 해당 지자체에서 방역조치 실시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를 드립니다.

주말을 맞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학원 등에서는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그리고 모임 자제를 거듭거듭 당부드립니다.

혹시라도 부득이하게 밀폐되거나 밀집된 장소를 방문할 경우 2m 거리를 반드시 유지하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으시고 또 손씻기는 철처히 하되 되도록 눈, 코, 입을 절대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드립니다.

특별히 65세 이상 되신 어르신 그리고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 임신부와 같이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 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방문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말을 맞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가능한 종교시설 등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등 비대면, 비접촉 종교행사 활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현장 종교행사를 할 때에도 발열을 확인하고 참여자 간에 거리를 유지하며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체 식사 제공을 한다든지 노래 부르기나 소리 지르기 등 침방울이 뛸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 그리고 밀접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나타나시면 관할 보건소 및 1339을 통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고 설령 가족이나 또 지인들과의 모임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모임 참석자 중에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을 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립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3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의 기세가 아직도 전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발생상황도 해외 유입 사례 그리고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매일 발생하고 있고 특별히 지난 5월 초에 클럽이라는 고위험시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비롯해서 전국 각지에서 아직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현재의 현실입니다.

특별히 집단감염의 경우 확산세를 막는 속도전이 필요합니다.

현재 광범위한 진단검사 그리고 철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연결고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방역당국으로서는 우리의 방역망 내에서 감염을 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감염원을 역학조사로 제거하고 있기는 하지만 무서운 전파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으로도 이 점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더욱더 분발하겠습니다.

일상과 방역을 같이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효성을 높이고 다같이 실천을 해야 되고 동시에 우리들 중에 확진자, 접촉자의 대부분을 찾는 노력도 병행이 되어야만 국내에서 코로나19를 계속해서 장기적으로도 억제 가능할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코로나 유행 이후 처음으로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있었습니다.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익숙하지 않았던 학교 내에서의 방역수칙을 지키느라고 수고한 우리 학생분들, 선생님, 학교 관계자 여러분, 특별히 학부모님들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코로나 유행기에 새로운 학교에서의 일상이 힘겹게 그렇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시작되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등교수업은 학교나 학교 관계자, 학생분들의 노력만으로 유지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위험도 그리고 감염 규모를 줄여나가야만 이러한 등교수업도 보장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첫 번째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에 모든 초중고 학생분들은 다중이용시설.

특별히 노래방, PC방 등의 방문을 금해 주시고 국민들께서도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우리들이 그동안 느슨해진 부분이 있었다면 다시 조여야 할 때입니다.

더불어서 마지막으로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받는 것 그것이 바로 코로나 통제의 시작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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