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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주재…핵 억제력 강화 논의

2020-05-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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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 2일 이후 20여일 만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인데요.

김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한 사실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며, 이번 회의에서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조선인민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이 취해졌다"고 소개했고, 또 김 위원장이 새 군사적 대책들에 관한 명령서 등 7건의 명령서에 친필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와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리병철 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또 박정천 군 총장모장이 현직 군 수뇌부 중에서 유일하게 군 차수로 전격 승진했습니다.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당 중앙군사위는 북한에서 군사 분야 모든 사업을 지도하는 기관으로, 국방사업 전반을 지도합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당 중앙군사위가 열린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보도날짜로만 따지면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이 지난 2일 공개된 후 22일 만에 다시 공개활동에 나선 셈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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