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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꽃놀이…마스크·거리두기로 즐겨요

2020-05-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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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의 여왕 장미를 비롯해 다양한 꽃축제가 열리는 계절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그 풍경이 사뭇 달라졌는데요.

마스크로 무장한 시민들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꽃놀이를 즐겼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발열체크로 시작되는 입장.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예년처럼 꽃은 만개했지만, 꽃놀이를 즐기는 풍경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장미꽃으로 물든 용인의 놀이동산은 정원만 제한적으로 열렸습니다.

다채로운 볼거리는 없어졌지만 오랜만의 나들이에 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폈습니다.

<지서연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오늘 엄마랑 날도 좋고 해서 마스크도 잘 쓰고 손도 잘 씻고 사람들이랑 거리도 두고 해서 오늘 잘 놀다 갈 거예요."

붉은 꽃과 어울리는 빨간 양산.

강원도 원주 양귀비축제엔 특별한 소품이 준비됐습니다.

햇빛도 막고, 우산 너비만큼 다른 사람과 적당히 간격을 두며 관광객들은 꽃구경을 만끽했습니다.

<민춘희 / 강원도 원주시> "들어오면서 엄청 엄하게 단속해주셔서 오히려 더 안정감 있고…거리두기를 하라고 매일 정부에서 얘기하는데 이렇게 양산을 줘서 더더욱 새로운 느낌을 받아서 더 좋았어요."

대형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는 바람에 공원 나들이로 짧은 외출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김다함 / 울산광역시 북구> "날씨도 따뜻해서 나들이하기 참 좋은 거 같은데 요즘 코로나여서 부모님이 마스크 꼭 쓰고 다니라 해서 잘 쓰고 다니고 있어요."

나들이와 행사에도 생활 방역수칙이 배어들고 있는 가운데 가족과 연인들은 저마다 따뜻한 기억을 담아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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