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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결백' 입장 재확인…"적절할 때 입장낼 것"

2020-05-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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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가 자신은 결백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오찬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

추후 입장 발표도 있을 전망입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한 전 총리는 권양숙 여사 등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전했습니다.

<강훈식 / 민주당 수석대변인> "본인이 원래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하셨었잖아요. 전 아직도 그런 마음이라고 그런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한신건영 대표였던 고 한만호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만호씨가 "뇌물을 줬다는 진술은 검찰의 회유에 의한 거짓이었다"고 밝힌 비망록이 언론에 공개되자 여권은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며 재조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가 직접 재조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추도 분위기를 감안한 듯 오찬 이후 조용히 사저를 빠져나갔습니다.

한 전 총리는 권 여사와의 오찬 자리에서도 재조사와 관련한 명확한 의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만호씨의 비망록에 관한 추가 보도가 나오면 이를 확인한 뒤 적절한 시기에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오찬을 함께 한 김현 전 의원이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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