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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통합당 체질 개선 성공할까

2020-05-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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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이 총선 참패 뒤 한 달여 만에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고강도 쇄신 작업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전한 일각의 반발 기류를 잠재우고 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 84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그마저도 영남 지역을 제외하면 28석에 불과합니다.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첫 번째 과제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통합당 쇄신을 이끌게 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일단 초선 의원과 외부 인사 등 새 얼굴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비대위 구성은) 통합당을 어떻게 새롭게 만드느냐는 걸 전제로 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때까지 임기를 보장받은 만큼, 재창당 수준의 강도 높은 개혁 드라이브를 걸며 당 장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질 것으로 보이는 영남권 중진 의원 중심의 반발 기류를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쇄신 작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김 내정자는 위원장직을 수락하자마자 적극적으로 당 내부 전열을 정비하는데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원외 위원장 모임하는 데 내가 갈게요. 위로도 하고 왜 이렇게 됐다는 걸 얘기도 좀 해주고…."

김 내정자는 또 앞서 언급했던 '40대 기수론' 관련 질문에 "무조건 강조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중진들의 우려를 의식해 수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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