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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비상…여행객 집단 감염·추가 확진자 발생

2020-06-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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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단체관광을 다녀간 경기도 지역 교회 목사와 일행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어 제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혹시 모를 제주도 내 2차 감염을 우려해 역학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군포와 안양 지역 교회 목사 등 일행 25명이 단체로 제주도를 찾은 건 지난 25일 입니다.

이들은 2박 3일간 제주도를 여행한 뒤 지난 27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군포의 한 교회 목사 부부 등 일행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4명의 추가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지난 2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일행이 제주를 찾은 지난 25일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인보 / 제주도청 보건건강위생 과장> "동료 중에 다시 확진자를 확인해보니까 27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제주도에서는 이틀 전인 입도일 25일부터 3일간 역학조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100명을 넘었고,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파악된 동선에 대해서는 방역을 마치고 임시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제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도 20여일 만에 발생했습니다.

제주지역 15번째 확진자는 지난 29일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 중인 지난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25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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